1023 장

공관에 입주한 첫날 밤, 불쾌한 분위기로 끝이 났다.

성연은 자신이 낯선 곳에서 잠을 못 이루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알고 미리 수면에 도움이 되는 향을 구매했다. 덕분에 이날 밤은 그럭저럭 잘 잤다.

무서진은 휠체어에 앉아 밤을 새웠고, 담배를 한 개비 피우고 또 한 개비 피웠다.

다음 날, 성연은 꽤 일찍 일어났다. 소성에서 그녀가 마침 관심 있는 주제의 고급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.

이번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서클 사람들이었다. 각 가문의 영애와 도련님들이 모이는 자리라 평소보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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